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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과 환경문제의 이해

작성자
세한미디어
작성일
2025-10-15 15:55
조회
37

현 당진수필 부회장

 겨울이 길어져 봄을 느낄새 없이 여름을 맞이했다. 지난여름보다 기온이 조금씩 상승하더니 급기야 37도를 넘는다. 냉방시설 없이는 도저히 견디지 못할 지경이다. 

 지난해 충남, 제주, 당진, 보령, 노원이 탄소중립 도시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파리협정에 따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기본법을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탄소중립에 선정된 당진시는 2030년까지 56% 이상 감축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기후변화로 곡식이 성장하기도 전에 타들어 가고, 갑작스레 국지성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여 마을이 잠겨 삶에 위협을 받기도 한다.

  마침 세한대학교에서 라이징 사업의 하나로 탄소중립 학과가 신설됐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요즘, 작게나마 지구 살리기에 보탬이 될 것 같아 수업 신청을 하였다. 수업을 들으며 탄소중립의 개념이 정리되었다. 배출한 이산화 탄소를 다시 흡수하거나 제거하여,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실천의 방법으로는 에너지 전환의 일원으로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동차의 경우도 수송 부분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산업의 효율화 등의 실천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한다. 

 환경문제에서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폐기물, 생태게 파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모두에게 필요하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를 줄이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니 갯벌을 활용해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잘 가꾸어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을 형성해 생태계를 살리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한다. 수업을 들으며 우포늪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평범했던 순천만의 뻘도 생태 정원을 만듦으로써 사람들도 많이 찾고, 망둥어, 뚱장어 등의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나고 다시 돌아와 공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충남도 태안반도의 특성을 활용해 블루카본의 저장소가 되길 희망해 본다. 

 강의를 들으며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봄이면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좋아하던 계절도 싫어졌으니 말이다. 환경에 방해받으며 생활이 불편한 것을 참지 못하는 행동도 한몫한 탓일 것이다. 더우면 에어컨에 의지하고, 이동이 힘들면 자동차에 의지했던 행동들이 온실가스와 산성비를 더욱 빠르게 변하게 시키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그 원인 중의 하나는 중국의 가속화되는 산업으로 인해 대기오염도 한몫할 것이다. 그 때문에 인간의 건강 악화와 호흡기 질환자, 중금속, 희소병 등이 많이 발병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어떠한가, 우물을 떠서 나그네에게 버들잎 가지를 띄워주던 시절은 옛날 옛적 일이다. 지금은 정수기가 없으면 안 되고, 편의점에서 돈을 지불하고 사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토양 오염과 대기오염으로 수돗물이나 약수터 물은 마시지 못한지가 한참이다. 탄소중립 교육을 받으며 많이 깨달았다. 이제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는 생각한다. 개인의 작은 실천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고 한다. 직업적으로 샴푸와 염색약을 많이 사용한다. 아무렇지 않게 수돗물에 씻어 흘려보내던 자신을 뒤돌아본다. 샴푸를 선택할 때도 천연 계면 활성제가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쓰다남은 약은 수돗가에 흘려보내지 않고 폐기물 처리를 하도록 해야겠다.

  탄소중립의 실천은 생활 속에 의외로 많이 있다. 일회용 종이컵을 자제하고 텀블러와 다용기 사용을 권장하며 나 또한 실천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또한 조금만 춥거나 더워도 무절제한 난방기 사용을 하였지만, 아파하는 지구를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동참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작은 실천을 옮기도록 할 것이다. 비건주의자는 아니지만, 저탄소 식생활로 내 몸도 건강하고 농산물 소비도 하여, 농가에 보탬이 돼야겠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되며 인간의 욕구는 끝없이 올라 같다. 그래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소, 말, 염소 등 초식동물들도 인간의 섭취 욕구로 대량으로 가축 하지 않는가. 

  탄소중립과 환경문제를 교육받으며 동참할 수 있는 학교가 있어 좋았고, 탄소중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뿌듯했다. “우리는 지구라는 것을 후손들 쓸 것을 빌려 쓰는 것이다”라는 교수님 말이 떠오른다. 망가지는 지구를 잘 가꾸어 공룡처럼 사라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겠다. 깊어지는 밤 조명 불을 소등해야겠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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