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오피니언
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 그 정신과 혼을 전하는 태권도공공안전학과 정현도 교수(공인 9단)

한류의 시작,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세계인의 무예 스포츠로 각광
무(武)의 발생은 인간 본능의 발현이다.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자기 안전과 생명, 종족을 보존하기 위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된 동작들이 사람의 인지가 발달하면서 인위적으로 체계화되고 구체화 되면서 무술(武術), 무예(武藝) 및 무도(武道) 등 다양한 이름의 형태로 발전해 왔다.
태권도는 그전에는 수박, 당수, 공수, 택견, 권법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 오다 1955년 최홍희(3군사령관) 장군을 주축으로 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참여로 한국 전통 무술의 명칭을 통일하기 위하여 결성된 명칭 제정위원회에서 당수, 공수 등 다양한 명칭들이 추천되었으나 최종에는 태권도로 결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홍희 장군은 29사단장 재임 시 1957년 한국을 방문한 월남 고딘 대통령이 국군 태권도 시범에 매료되어 4년 후 국군 시범단을 정식으로 월남에 초청하였다. 최초의 국군 태권도 시범단이 구성되어 월남에 파견, 3주간 월남 군부대, 경찰, 학교 등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대한민국의 태권도 정신과 혼(魂)을 담은 시범을 선보였다. 월남 파견 시범의 인연으로 태권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됐다. 이때부터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 - 컬쳐, 한류의 출발점이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태권도는 현재 전 세계 212개국이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되어 있고 수련 인구는 증가일로에 있다. 무술로 출발한 태권도는 겨루기가 점차 경기화되면서 88서울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대회를 치렀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정부는 2007년‘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해 법정 기념일이 됐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4년 런던, 2016년 리우, 2020년 동경, 2024년 파리, 2028년 LA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명실공히 세계인이 즐겨하는 무예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태권도는 1996년 정부로부터 한복, 김치, 석굴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대 상징물(C⋅I, Corporate Identity)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2018년 태권도는 실증법적 근거를 갖춘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기원 이동선 원장(당시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228명이 발의하여 대한민국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358회 제1차 본 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로써 태권도는 법적 지위를 확립하게 되었다.
국기(國技)는 한 국가의 기예(技藝)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국민의 자부심과 긍지이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국기로서 대한민국의 전통과 우수성을 갖춘 대표적인 기예라는 의미를 함축한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지난 2023년 3월 태권도가 우리나라 법정 국기로 지정된 후 5주년 기념 한마음 대축제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은 세계 기네스 최다 단체시연 부문 갱신을 목표로 하였다.
필자도 도복을 입고 광화문 광장에서 12,263명과 함께 태극 1장을 시연, 세계 기네스 기록을 갱신하는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의 단합된 모습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기 지정과 함께 K-컬쳐 한류의 원류(原流)로서, 우리나라 문화유산(무형문화재에서 명칭 변경)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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